조국 법무장관, 대전지검 천안지청서 2번째 '검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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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한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해 검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다. 조 장관이 부임 후 검찰 조직문화 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의정부지검에서 한 첫 행사에서는 과도한 파견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일선청 형사·공판부업무 과부하 해소, 고검 검사급 업무 재조정, 검찰수사관 처우 개선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특정검사와의 대화로만 진행돼 의미가 없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대해 행사에 참석했던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단 한 명도 위축되거나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멍하게 있던 검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1, 2차 검사와의 대화 결과를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첫 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 진행 등을 이날에 열린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 첫 회의에서 결정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검찰개혁추진지원단으로부터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수렴방안과 검찰제도조직문화 개선 의견 수렴방안 등에 대하여 보고받았다. 또한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신속한 인선을 지시했다. 매주 1회 이상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하기로도 결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