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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육성' 국내 첫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인하대, 내년 3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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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정원, 올해 말 첫 신입생 모집

인천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캠퍼스 조감도 [인하대 제공]

인천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캠퍼스 조감도 [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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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우리나라 뿌리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 첫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인하대학교는 최근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신설과 관련, 교육부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올해 말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주조·소성가공 등의 뿌리산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기술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석사 과정만 선발하며 정원은 30명이다. 입학생에는 석사학위 기간 동안 국비장학금을 지원한다. 다음 달 말 입학설명회를 열고 10월 30일~11월 13일 신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대학원은 내년 인천 송도 인천산학융합원 내 산업단지캠퍼스에 들어선다.

교육 과정은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기본으로 한다. '프로젝트 학위제'를 도입해 학생이 참여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그 결과에 따라 학위 취득 여부와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 뿌리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에 필요한 교과목은 기반, 심화, 응용단계 등 3단계로 구성한다. 특히 기반 과목은 뿌리기술의 기본에 제조혁신을 접목할 수 있는 재료역학특론, 생산 및 품질관리특론, 제어공학프로그래밍 등 3과목 수강을 필수로 해 기초지식 습득을 강화한다.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실제 산업현장과 같은 실습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과 과정 외에도 오픈형 세미나와 특강 형식의 알고리즘 및 프로그래밍, 고급설계특강(3D프린팅)과 같은 비교과과정을 상시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인다.


강의는 뿌리산업 공정기술 연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핵심기술 분야 교수진을 비롯해 산업 현장과 연구경험을 두루 갖춘 외부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들이 맡는다.


사업 총괄책임자 현승균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침체돼 있는 뿌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뿌리산업 전반을 이끌어가는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전문대학원 설립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5년 간 전국 우수 뿌리기업 20곳,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석사 이상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키워낸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는 산업을 말한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이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와 같은 기존 국내 주력산업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로봇, 에너지, 환경 등 미래 신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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