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본 규제 반사효과"…반도체 수출물가 13개월 만에 상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반도체 수출가격 13개월만에 하락세 멈추고 상승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공급 줄고 수요가 늘어

원달러 환율 상승도 반도체 수출가격 끌어올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반도체 수출가격이 13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이후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반도체 수출가격을 끌어올렸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는 77.74(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2.9% 올랐다. 반도체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품목인 D램 수출물가(64.30) 역시 2.9%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꺾여 올해 7월까지 12개월 연속 전월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해오다가 13개월만에 상승반전했다.

송재창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지난 7월에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시장에서 생산 차질이 있을거라는 우려가 8월 수출물가에 반영된 것"이라며 "일부 업체에서는 반도체 감산을 시작했으며 미리 재고를 비축하려는 수요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환율 효과도 반영됐다. 2019년 8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208.98원으로 7월(1175.31원) 대비 2.9%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 8월 반도체 수출 물가(72.52)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D램(59.94)도 보합세로 개선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 따지면 반도체는 -36.4%, D램은 -51.7%였다.

8월 전체 수출물가(101.90)는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올랐다. 농산품도 전월대비 2.5% 상승했다.


8월 수입물가(111.17)는 국제유가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효과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원재료는 원유 가격이 떨어져 0.3% 하락했으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6%, 2.0% 올랐다.


그러나 계약통화기준 수출입 물가 모두 떨어졌다. 수출물가(95.44)는 전월대비 1.2%, 수입물가(103.70)는 1.8% 하락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