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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 對韓 외교정책 "먼지만큼도 안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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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각 후 기자회견서 강경 입장 밝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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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지난 11일 개각 후 잇따라 '한국 때리기'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개각 후 아베 정권의 한국에 대한 강경 자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외교 자세와 관련해 "새로운 체제 하에서도 '먼지만큼'도 안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향해 "우선은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켜라"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해 일한 관계의 기초를 뒤집고 있다. 시정을 계속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북한 문제로 일한, 일미한의 긴밀한 연대가 지금처럼 중요한 때가 없었으며 미래 지향의 일한 관계를 쌓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 역시 전날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는다"며 "(WTO 위반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고 엄숙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외무상에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 방위상이 한일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은 눈에 띈다. 그는 전날 밤 방위상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이 있는 가운데 한미일의 연대는 극히 중요하다"며 "한일의 연대도 중요성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런 발언은 외무상이던 지난 7월 보도진 앞에서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를 향해 "극히 무례하다"고 비난하는 태도를 취했던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의 태도 변화는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방·방위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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