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중국 난징지점 설립 예비인가 취득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BNK부산은행이 중국 난징지점 설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4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난징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 4월 난징에 있는 강소성 은행감독국에 지점인가 신청을 했는데 약 5개월 만에 인가가 떨어졌다.

부산은행은 난징지점이 오픈하면 중국을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이분화하는 효율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밀착 영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중국은 부산은행 글로벌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난징지점 개점이 중국 내 영업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개점을 목표로 남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난징지점이 설립되면 2012년 12월 개설한 칭다오지점에 이어 부산은행의 중국 내 두 번째 영업점이자 베트남 호찌민지점을 포함한 세번째 해외지점이 된다. 부산은행은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는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