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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고작 1천명 늘어…자동차 8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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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보험 가입자 전년 대비 54만5000명 증가
9년만에 최대 증가폭‥제조업은 올해 들어 최저
서비스업이 전체 가입자수 견인…보건복지 16만명↑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고작 1천명 늘어…자동차 8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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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만5000명 늘어나면서 9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75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54만5000명 늘어났다. 2010년 5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여성 및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취약계층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에서 전반적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부진하기만 하다. 지난 5월에는 9000명 늘었고, 6월과 7월에는 각각 5000명 증가했다가 지난달에는 100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8400명 감소했다. 완성차(-2200명)와 부품 제조업(-6200명) 모두 줄면서 전달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에서도 700명이 줄면서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기계장비 제조업은 2900명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고, 전기장비는 1700명 늘어 증가폭이 둔화됐다.

아시아경제DB=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DB=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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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52만6000명 증가해 전체 가입자 수를 견인했다. 특히 보건·복지에서 16만2000명이 늘어 독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음식(7만5000명), 도소매(5만5000명), 전문과학기술(4만9000명), 교육서비스(4만9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1만명(2.8%), 여성은 33만5000명(6.0%) 증가했다. 여성 고용보험 가입자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도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50대 가입자는 18만8000명, 60세 이상은 21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늘어난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를 합치면 13만9000명에 불과하다. 3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2000명,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는 4만4000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는 전년 동월 대비 3만7000명(8.5%) 증가한 47만3000여명에게 지급됐다. 지급 금액은 총 7256억원으로 1098억원(17.8%) 증가했다. 구직급여 상·하한액이 늘어나면서 1인당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153만5000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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