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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상원, 6일까지 노딜 방지법안 처리키로…9일 하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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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 상원이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한을 3개월 늦추는 내용의 이른바 '노 딜(No Deal) 방지법안'을 6일(현지시간)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5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상원 원내총무인 하이든 애슈턴 경은 상원이 6일 오후 5시까지 노딜 방지법을 처리해 하원으로 송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다음 달 19일까지 EU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31일까지 브렉시트 시한을 3개월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날 하원은 해당법안을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가결시켜 상원으로 보냈다. 상원은 이를 승인하거나 수정해 다시 하원으로 보내게된다. 이후 하원 승인, 여왕 재가를 거치면 정식 법률로 효력을 갖게 된다. 하원은 오는 9일 최종 승인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9~12일 중 시작되는 의회 정회에 앞서 입법절차가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英상원, 6일까지 노딜 방지법안 처리키로…9일 하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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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원은 6일까지 노딜 방지법을 처리한다는 의사 일정안을 확정함으로써 브렉시트 지지파들이 시사해 온 일종의 지연전략을 차단했다.


앞서 상원 내 브렉시트 지지파가 100여개 상당의 수정안을 발의하자 모든 수정안을 개별적으로 토론, 표결하도록 돼 있는 상원의 특성을 이용해 필리버스터 전략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다. 5주간의 의회 정회에 앞서 입법절차가 끝나지 않을 경우 노딜 방지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노동당의 바로니스 스미스는 "금요일 오후 5시까지 모든 입법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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