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일자리 예산 25.8조원 '역대 최대'…40%가 실업자 소득지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료 : 고용노동부

자료 : 고용노동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 우리 정부의 일자리사업 예산이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됐다. 예산의 40% 가량이 구직급여와 같은 실업자 생계 지원 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일자리 예산(안)은 올해 대비 4조5000억원(21.3%) 가량 늘어난 25조8000억원이다.

정부 총지출(513.5조원)에서 일자리사업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4.2%에서 올해 4.5%, 내년 5.0%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외경제 악화 등으로 인한 내년도 고용상황 불확실성의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인구·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할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일자리 예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을 유형별로 보면 실업소득 유지·지원 사업 예산이 10조3609억원(40.2%)으로 가장 많았다. 실업소득 유지·지원 사업은 공적 자금으로 실업자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 등을 포함한다.

내년도 구직급여 예산은 9조5518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고 예상 지원 대상은 137만명이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7조1828억원)과 지원 대상(121만명)을 크게 웃돈다.


구직급여는 지급액을 평균임금의 60%로 상향(종전 50%)하고 지급기간을 30일 연장(90~240일 → 120~270일)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구직급여 수급자들의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국민연금 수급 기회 확대 및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한다.

자료 : 고용노동부

자료 : 고용노동부

원본보기 아이콘


실업소득 유지·지원 사업 예산 다음으로 고용장려금 사업(6조6166억원)이 규모가 크다.


고용장려금 사업은 구직자의 취업과 실직 위험에 놓인 재직자의 계속 고용 등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용창출장려금, 고용유지장려금, 고용안정장려금 등이 속한다.


장기 실직자와 같은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금의 대부분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 예산은 2조9241억원으로, 올해보다 40.7% 급증했다.


직접 일자리 사업 중에서도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은 1조1955억원으로, 올해보다 47.0% 증액됐다. 지원 대상도 61만명에서 74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창업에 필요한 현금이나 융자를 지원하는 창업 지원 사업과 구직자와 재직자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을 돕는 직업훈련 사업 예산은 각각 2조3631억원, 2조2917억원으로 책정됐다.


구인·구직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을 쉽게 하는 고용서비스 사업 예산은 1조2133억원으로, 올해보다 23.0% 증액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