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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무선이어폰 시장…LG폰도 이어폰잭 없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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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2분기 판매량 2700만대"
애플 압도적 1위, 삼성 2위 뒤따라

쑥쑥 크는 무선이어폰 시장…LG폰도 이어폰잭 없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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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분기 성장률이 50%대에 달할 정도다. 애플의 에어팟이 시장의 절반을 장악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무선이어폰 급속도로 확대…분기 성장률 56%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판매량이 27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56% 성장한 규모다.


카운터포인트는 "특히 중국에서 '618 온라인쇼핑 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루며 무선이어폰 구매 수요가 전분기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618 온라인쇼핑 페스티벌은광군제(11월11일) 다음으로 유명한 온라인 축제로 지난 6월 진행됐다. 북미 시장 역시 큰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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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독보적 1위, 삼성 2위 굳히기 나서

애플은 지난 3월 출시한 에어팟 2세대 흥행에 힘입어 독보적 1위에 올랐다. 다만 점유율은 전분기 60% 대비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 버즈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 8% 지키기에 성공했다. 갤럭시 버즈는 에어팟 다음으로 2분기 가장 많이 팔린 무선이어폰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무선충전공유 기능을 탑재해 무선이어폰 사용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3위는 자브라, 4위는 샤오미, 5위는 qcy, 7위는 보스, 8위는 JBL, 9위는 JLAB, 10위는 비츠, 11위는 화웨이였다.


특히 샤오미와 비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샤오미는 지난 4월 에어닷 후속작으로 레드미 에어닷을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출시해 저가 시장의 기존 강자인 QCY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 산하 브랜드인 비츠가 5월 자사 최초로 출시한 고가의 무선이어폰인 파워비츠 프로가 음향 품질과 디자인 호평을 받으며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버즈의 판매 강세로 삼성전자와 애플과 함께 프리미엄 시장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QCY가 뒤따르며 입지를 강화했다. 국내 브랜드 브리츠와 아이리버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이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무선이어폰 시장이 1억2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노트10 이어폰잭 없앤 삼성, 음향 강조해온 LG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무선이어폰의 보편화는 삼성전자, LG전자의 향후 스마트폰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3.5파이 이어폰잭을 배제한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한 상태다.


강윤제 삼성전자 디자인팀장은 갤럭시노트10의 이어폰잭을 없앤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때가 됐다"고 답한 바 있다. 무선이어폰으로의 급속한 전환 속에 삼성전자도 과감한 선택을 할 때가 됐다는 뜻이었다.


삼성전자의 선택은 LG전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 LG전자는 프리미엄폰의 하이파이 쿼드댁, DTS:X 3D 입체음향과 같은 유선이어폰에 특화된 음향 기능을 강조해왔기에 이어폰잭을 없애는 데 있어 더 깊이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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