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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 남중국해 中 인공섬 인근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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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중 간 추가 관세 부과가 예고돼 무역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군사적 긴장감까지 팽팽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이 이날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 인근에 군함을 출항시켰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인 웨인메이어함(DDG-108)이 중국의 인공섬이 있는 피어리 크로스와 미스치프 암초 12해리(약 22㎞) 이내로 항해했다.

미 해군 7함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디서든 비행, 향해, 그리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항해는 국제법이 규율하는 수로 접근권을 지키고 중국의 과도한 해양 영유권 주장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함정이 이번에 중국의 인공섬 12해리 이내로 항해한 것은 인공섬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제법상 12해리는 영해의 경계선이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국가간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에 중국이 인공섬을 만들고 이곳에 군사시설을 구축했다고 비난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뿐 아니라 홍콩 이슈로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감까지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중국은 이달들어 두번이나 미 군함의 입항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미 해군 구축함은 지난 25일 칭다오항 입항을 시도했다가 중국측으로부터 입항 거부를 당했다. 또 지난 13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상륙수송함 '그린베이'와 미사일 순양함 '레이크 이리'를 9월에 홍콩에 입항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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