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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수입과 생활형편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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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2년 8개월 만에 최저

생활형편전망 89, 수입전망 94…각각 2009년 초 이후 최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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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6개월 후 수입과 생활형편에 전망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 이후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경기판단과 소비지출 전망까지 전부 악화돼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년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개월 연속 후퇴해 92.5까지 떨어졌다. 8월 수치는 전달 대비 3.4포인트 하락했으며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미중 무역분쟁 심화, 수출 부진,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며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1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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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구성요소 중 생활형편전망이 89로 2009년 3월(80)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가계수입전망은 94로 2009년 4월(92)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현재 경기판단(67→63)도 4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전망도(70→66) 4포인트 내렸다. 현재생활형편은(91→90)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7→105)은 2포인트 떨어졌다.


세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살펴보면 7월 주택가격전망(107)은 크게 올랐다. 전달(106)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2018년 10월(114)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권 팀장은 "상승폭은 7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주택 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금리수준전망은 한은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달(94)보다 9포인트 내린 85까지 떨어졌다. 2013년 5월(84)이후 최저치다. 취업기회전망(74)는 전달보다 3포인트 내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140)은 전달(141)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2.1%)과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2.0%)은 모두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각각 2013년 1월, 2002년 2월 편제 이후 최저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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