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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한 요요마, DMZ서 연주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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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지난 4월 미국 접경 도시인 멕시코 누에보 라레도 소재 후아레스-링컨 인터내셔널 브리지 인근에서 반가운 표정으로 멕시코 음악 생도들 앞에 등장하고 있다. 요요마는 이날 리오그란데강을 사이에 둔 양국을 오가며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연주회를 갖고 '음악이 문화적 차이와 관계없이 주민들을 이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지난 4월 미국 접경 도시인 멕시코 누에보 라레도 소재 후아레스-링컨 인터내셔널 브리지 인근에서 반가운 표정으로 멕시코 음악 생도들 앞에 등장하고 있다. 요요마는 이날 리오그란데강을 사이에 둔 양국을 오가며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연주회를 갖고 '음악이 문화적 차이와 관계없이 주민들을 이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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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다음 달 방한하는 첼리스트 요요마가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요요마는 국경과 경계를 허무는 주제로 2년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 '더 바흐 프로젝트(The Bach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주관)ㆍ효성(후원)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로 이음, DMZ 평화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다음 달 9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다. 요요마는 DMZ 공연 하루 전인 8일 오후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그래미상 통산 16회 수상,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이 넘는 요요마가 한국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DMZ 음악회는 지난해 9월 19일 남북 군사합의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그간 남북간 긴장을 상징하던 DMZ 일대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무대로 탈바꿈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와 철원, 고성 인근 DMZ 일대를 도보관광이 가능한 코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요요마는 앞서 지난 4월 미국의 배타적인 이민정책을 겨냥,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오가며 연주회를 연 적이 있다.


DMZ 음악회에는 요요마를 비롯해 국악인 김덕수ㆍ안숙선,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탈춤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 포크듀오 옥상달빛 등이 함께 한다. 행사에는 문체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군부대, 실향민, 탈북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요요마 측에서 이번 방한 기간에 맞춰 DMZ 일대에서 연주회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성사됐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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