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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폴리텍, 일본 의존 IT 방수소재 국산화 숨은 주역…국내최초 핵심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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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일본에 대한 핵심소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S&K폴리텍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오전 10시47분 S&K폴리텍은 전날보다 4.03% 오른 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폴리텍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S&K폴리텍이 개발하기 전까지 미국과 일본 단 2개 업체만이 전량생산해 전세계에 독점 공급했다.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은 휴대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자기기 부품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 스포츠용품, 의료용품 등 넓은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원료를 선택하는 배합 기술과 혼합, 코팅, 경화로 이뤄지는 가공 공정에서의 노하우, 이를 얇은 두께의 제품을 균일하게 생산하기 위한 설비의 노하우에서 보유기술에 대한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S&K폴리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충격 진동흡수용 폴리우레탄 폼인 PSR 제품은 기존의 수입제품에 의존했던 소재를 대체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이고 고객에 대한 기술적 대응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국내 특허 2종을 등록했다.


전기 전자 제품에 대한 방수특성이 부각됨에 따라 부품소재 방수기능도 중요해지고 있다. 점탄성을 이용한 제품은 높은 에너지에 대한 충격흡수성이 우수하며, 물에 대한 방수 특성이 우수하다. 미끄럼과 흔들림 방지효과를 지니며 외부먼지나 물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방수특성을 지닌 소재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S&K폴리텍이 개발 중인 ME 제품은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S&K폴리텍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은 삼성과 LG의 협력사를 중심으로 신규 개발품목 및 기존 품목의 거래처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대형컨버팅사에 직판영업을 강화해 신규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69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74.3% 늘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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