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언론 "한일 외교장관 회담, 평행선으로 끝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21일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징용 배상 및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대립 완화의 실마리를 못찾았다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양자회담을 다룬 기사에서 강 장관이 일본에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고, 고노 외무상은 징용 소송으로 인한 일본 기업의 실질적 피해를 막을 해결책을 요구해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그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회담을 마친 뒤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면서 "이 문제가 한일 간의 최대 현안이라는 인식은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 당국 간에 의사소통을 계속한다는 방침에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 오는 24일까지 갱신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 "제대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비롯한 반일 움직임에도 우려 입장을 표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


강 장관은 GSOMIA를 연장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하는 처리수(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물) 처분 계획에 관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며 일본 측을 견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