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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지도교수 "외국대 진학에 도우려 한 것…고대 갔다고 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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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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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가 고교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해당 논문의 책임 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장영표 교수와의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장 교수는 "(논문 등재와 관련해)규정을 위반했다거나 책임져야 될 일이 있다면 응분하게 책임 지겠다"며 "다만 조씨(조 후보의 딸)가 논문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고, 1저자는 책임저자가 결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나중에 서브미션만 도와준 이런 사람들을 1저자로 하는 게 더 윤리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저자로 갈 만큼 기여를 충분히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학생에 충분히라고는 얘기 할 수 없다"며 "외국대학 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정하나 그렇다고 해서 부끄러운 짓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이) 많이 놀랍게 열심히 했다. 대부분 애들이 2~3일 하다가 확인서만 하나 써서 가는데, (조씨는)주말을 빼면 10~12일을 나왔다"며 "1저자로 들어간 논문을 대학 입학하는데 쓰게 하기 위해 외국저널이 아닌 국내저널을 선택했고, 논문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장 교수는 "당시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었던 외국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해줬는데 나중에 보니까 고대(를 갔다고 하더라). 사실 상당히 실망했다"며 "거기(고대) 갈 거면 뭐하러 여기 와서 이 난리를 쳤다. 또 엉뚱하게 무슨 의학전문대학…합격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 되지만 실망이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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