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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틀랜드 극우단체 시위에 좌파단체 '맞불'…금속봉 등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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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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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17일(현지시간) 극우성향 단체들의 시위와 좌파 성향 단체들의 시위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두 단체가 충돌하지 않도록 장벽을 설치하는 한편, 현장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 금속봉, 방패 등을 압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백인우월주의 극우단체 프라이드보이스가 좌파단체 '안티파(Antifa)'를 테러단체로 명명할 것을 요구하며 소집됐다. 이에 아메리칸 가드, 스리 퍼센터스, 데일리 스토머스 등 우파 단체 회원들이 지지에 나서고, 안티파 지지 단체들이 반대시위로 맞서며 긴장이 고조된 것이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헬멧, 방탄복,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이날 오전 모여들기 시작했다. AP통신은 앞서 안티파가 미국 내 극우세력과 충돌을 빚어왔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충돌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안티파는 자칭 무정부주의자, 좌파 운동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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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또한 이날 트윗을 통해 "포틀랜드를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바라건대 시장이 그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명명하는 것도 중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틀랜드 당국은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장벽을 설치하고 도로를 폐쇄한 상황이다. 시장은 "위험하고 변동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대부분의 우익단체 시위대들은 다리를 건너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좌파단체 시위대들이 그들을 쫓아가지 못하도록 막아섰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소 3명이 체포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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