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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홍콩 흔들리자 다국적기업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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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의 국제 금융도시 이미지가 시위 때문에 퇴색하고 있는 사이 중국 상하이가 다국적기업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쏟아내고 있다.


1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다국적기업의 본사 유치를 위해 투자제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30개 신규 조치를 발표했다.

다국적기업이 본사를 상하이에 세우기 위해 필요한 총 자본 규모는 기존 4억달러에서 2억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다. 또 지역 본사는 무조건 지분구조가 단일 소유권 아래 있어야 한다는 기존 규정을 없애고 지분구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했다.


다국적기업들이 외국인을 채용하는데 더 용이하게 하기위해 상하이시에 국제학교와 의료서비스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스톡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상하이시의 이와 같은 정책들은 그동안 다국적기업들이 둥지를 많이 틀고 있는 홍콩에서 시위가 끊이지 않아 홍콩의 지위가 퇴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화권에서 금융중심지 기능을 한 홍콩이 흔들리는 것을 기회로 상하이가 다국적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 국제도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상하이시는 120.72㎢ 규모인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린강(臨港)신도시 119.5㎢를 추가해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을 개설돼 홍콩 증시로 갈 수 있는 중국 기술기업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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