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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과도한 우려에 대한 반전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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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과도한 우려에 대한 반전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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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 에 대해 7월 공급비 산정과 가스 도매요금 인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에너지 정책 및 유가 하락에 따른 과도한 우려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8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4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발전용 가스 수요의 감소는 예상됐던 내용이며, 5월에 미뤄졌던 공급비 산정이 7월 이뤄지면서 1분기에 미반영됐던 적정투자보수 증가분이 2분기 일시에 인식된 결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77%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용 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발전용의 경우 원전 이용률 반등으로 17% 감소했다. 2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스 판매량이 적기 때문에 보통 영업 적자지만 2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손실 역시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37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요금과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4.5% 인상됐다”며 “연료비 연동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미수금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공급비 산정으로 올해 적정투자보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하게 되며 국내 규제사업의 안정성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해외사업의 가치평가에 중요한 유가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변동성이 계속 높아진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들어 횡보하는 모습”이라며 “현 수준의 유가에서 10%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해외 자원개발의 이익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국고채 5년 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내년 적정투자보수율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약세 역시 배당매력을 낮춘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책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과도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 기조가 가스 수요의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어 규제사업의 이익 모멘텀은 안정적”이라며 “5월 공급비 산정이 한 차례 지연된 것에 따른 우려가 여전히 가스공사의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투자기회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자원개발은 유가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판매량 확대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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