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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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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억5000만원 들여 리모델링 공사·운영물품 교체... 12일 운영 시작…운영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

8일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치매환자 가족들과 간담회

8일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치매환자 가족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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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사 전보다 환해지고 넓어져서 너무 좋아요. 환자들과 가족들을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매안심센터가 있어서 우리 같은 사람들한텐 큰 힘이 돼요”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에 참여한 이길순(75)씨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 치매안심센터(구청 지하1·2층 소재)를 새롭게 단장했다.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 치매라는 병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민들이 센터를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이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 치매관리 사업을 전담해왔다.


구는 노후 된 센터에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운영물품 교체를 진행했다. 지난 5월 공사에 착공, 이달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센터 면적도 기존 500㎡에서 575㎡로 늘렸다. 총 공사비용은 6억원.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실 공간을 확장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또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센터 내 검진실을 6개소(기존 4개소)로 늘렸다.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공간도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 통계실로 쓰던 공간에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정보교환도 할 수 있도록 ‘치매가족 힐링카페’를 신설했다.


노후 물품도 전면 교체했다.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사무용 전산장비, 프로그램 운영 물품, 승합차량 등 구입에 1억5000만원을 들였다.


센터 관계자는 “노후 된 기존 시설에서는 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강의실과 검진실이 넓어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늘어나는 치매환자 수요에 맞춰가기 위해 전문 인력 3명을 충원했다. 전문의·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19명이 센터에서 함께 일한다.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사기간 동안 구 보건분소(용산구 백범로 329) 건물 2층, 4층에서 임시 운영해왔다.


센터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2011~2016년) ‘우수’ 기관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해 왔다. 작년에는 치매환자 가족 대상 서비스 우수사례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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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민 4824명에게 치매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치매조기 선별검진 수검자는 8344명, 인지건강 프로그램 수강생은 1만 7500명에 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체계적인 치매 관리와 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용산구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건강관리과(☎2199-8082) 또는 구 치매안심센터(☎790-154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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