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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대폭 낮춘 뉴질랜드 "추가 인하 가능…마이너스 진입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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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에 이어 뉴질랜드도 당초 시장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향후 마이너스 금리도 가능하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OCR)를 기존 1.5%에서 1.0%로 0.5%포인트 낮췄다. 이는 역대 최저이자,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인하폭 0.25%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5월에도 금리를 낮췄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위원회가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데 합의했다"며 "고용은 지속가능한 최대 수준에 가깝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치 중간값인 2%를 밑돌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성장률이 둔화하고 집값이 떨어지는 등 성장 저해요인이 커지며 경기부양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초 예상보다 인하폭이 커진 것은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긴장이 확대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행보에 나선 여파로 해석되고 있다.


에이드리언 오어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완화를 배제하지 않는다"며 "마이너스 영역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어 총재가 미중 무역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전망이 어두워지자,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까지 시사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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