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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휴가 취소…일본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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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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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관리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함에 따라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당초 이달 초 연가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일 취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최근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업무에 매진해야할 때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가 지난 1일 조기 복귀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3일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금융 부문 대응 간담회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수출 규제 품목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피해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 기업들이 자금 애로를 겪지 않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의 일선 담당자들이 지원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는 면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에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고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금융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차분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시장 안정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미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주 쯤 금융위를 비롯한 몇 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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