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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혁신위 종료 D-10…‘반쪽’ 지도부 공개검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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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 ‘불참’
혁신위 활동기간 8월 15일 종료
당권파 vs 퇴진파, 서로 '검은세력' 폭로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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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혁신위가 지도부 주요인사에 대한 공개검증에 돌입했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문병호·주승용 최고위원·채이배 정책위의장 등 당권파 측 인사들이 불참하면서 사실상 ‘반쪽’ 검증에 그칠 모양새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이달 15일까지다.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은 5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 등이) 회신을 주지 않았다”며 “검증이 끝나는 막바지까지 답이 없으면 공개 서신 방식으로 답변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와 권은희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검증에 임하고, 하태경·김수민 최고위원 등은 6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지도부 공개검증에서는 당의 운영과 총선 전략, 당내 갈등 해결책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손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혁신위가 진행하는 검증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손 대표는 총선 비전과 정계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손학규 선언’을 준비 중인 상태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지난 2일 “혁신위에 잔존하고 있는 일부 혁신위원들의 변칙적인 일탈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혁신위원 일부가 주장하며 진행 중인 공개검증 및 여론조사는 정당성도 구속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당규상 혁신위원장 궐위 시 직무 대행 등에 대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간사 대행로 진행되는 혁신위의 활동이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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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의 활동기간 종료가 임박하자 당내 계파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권파와 퇴진파는 지난 4일 서로 상대방 측이 '검은세력'이라며 폭로전을 벌였다.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은 "유승민 전 대표는 뒤에서 조종하시지 말고 앞으로 나와라"라며 "지도부 교체 이외 다른 혁신안들은 모두 사소하고 가치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주 전 위원장은 "계파의 수장이 가장 강경한 입장이고, 직접 개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스스로도 체감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지난달 7일 저녁 이혜훈 의원이 만든 자리에 절충과 담판의 기대를 갖고 나갔지만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혁신위원을 회유한 검은세력은 주 전 위원장이었고, 주 전 위원장을 조정한 검은세력은 손 대표”라며 “혁신위원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위원장직을 도망치듯 사퇴하신 분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장외 언론플레이를 하는 목적과 배후가 무엇인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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