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동환 "연기 그만 둔 이유? 안 하고 싶어서 아니다, 블랙리스트 개념"

29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381회에서는 배우 윤동환의 근황이 공개됐다/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윤동환이 연기 활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29일 MBN에서는 '현장르포 특종세상' 381회가 재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에서 수행중인 윤동환의 모습이 공개됐다.

윤동환은 '뭐하고 있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요가하고 있었다. 요가를 통해서 심신을 수련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가를 한 것은 아니고 그래도 뭐 반 출가 반 스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동환은 연기를 그만 둔 것에 대해 "제 생각에 제가 연기를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게 아니고 어떤 상황에 의해 못하게 됐다"며 "블랙리스트 개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두계약이 된 상태에서 (작품을) 안하게 되고 못하게 된 게 있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목소리도 안 좋아지고 해서 수행에 집중하게 됐다"고 수행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제가 목소리도 안 좋아졌다"면서도 "치유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동환은 드라마 '주몽', '에덴의 동쪽', '추노', '내 마음이 들리니', '무신', 영화 '소수의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