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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 9월초 재정고갈"…의회 부채한도 증액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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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건에 대해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며 8월 휴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부채한도를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 정부의 부채 한도는 22조달러(약 2경4600조원)다. 지난 3월 정부 부채가 이미 상한선에 도달했고, 이로 인해 자금 차입을 못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재무부가 긴급 조치를 통해 겨우 버티고 있지만, 9월 초 이후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은 이달 26일부터 9월9일까지 휴회하며, 상원은 8월 초 이후부터 9월9일까지 휴회한다. 의회가 부채한도 논의를 서두르지 않으면 9월 초 디폴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9월 첫째 주에 문제(재정 고갈)가 발생하는 것이 우리의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우려하고, 재정이 완전 고갈하는 사태를 모면하려면 의회가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부채상한을 인상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다만 미 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이고 "(의회와) 부채한도 및 예산안과 관련한 협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오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채한도에 대해 논의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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