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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정경두 해임안'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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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진영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6일 6월 국회 남은 본회의 일정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6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을 조율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오는 19일 회기가 끝나는 만큼 시간이 촉박하지만 접점을 끝내 찾지 못한 것이다.

이날 자리에서 민주당은 본회의를 19일 하루만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법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했으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8일과 19일 연달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맞섰다. 정경두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표결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법상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제출 이후 첫 본회의에서 보고되며 이후 24~72시간 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쟁을 위한 의사일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 추경과 민생을 위한 의사일정에만 합의하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국방, 안보까지 정쟁으로 끌어들여서 추경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납득을 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추경과 민생입법 처리는 19일 하루면 충분한데 다른 정쟁을 위해 양일간 본회의에 합의하라는 것은 안 되는 제안"이라며 "야당에서 전례없이 해임 건의안과 국정조사를 둘다 요구하는 것은 의도가 너무 명백해보이는데 해도 너무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이 표결되는 것에 매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여당으로 돌렸다. 그는 "오늘 문 의장이 18~19일 본회의를 열고 마지막날에 해임 건의안을 올리는 것(상정)을 제안했는데도 여당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해임 건의 사유가 그동안 누적돼왔지만 제출하지 않았던 것이고 여당이 이를 반대하는 것은 해임 건의안이 표결조차 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날을 세웠다.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이미 지난달 24일 합의한 본회의 날짜를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무산시키는려는 여당이 제정신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추경 처리만을 위해 19일 하루만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야당이 여당의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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