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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 얼마나 커질까

최종수정 2019.07.15 06:54 기사입력 2019.07.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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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5만1141대 판매
당분간 판매 증가세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만은 질주를 이어가며 올해 사상 첫 '연간 10만대 시대' 개막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5만1141대를 기록했다. 올해의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 국산차(3만4580대)와 수입차(1만6561대)를 더해 5만대를 넘게 팔리면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9만3094대로, 아쉽게 10만대 고지를 넘지 못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에 지원됐던 보조금이 2017년 100만원에서 지난해 50만원으로 반토막 났음에도 10%에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여기에 올해 보조금이 완전히 없어진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업계에선 하이브리드차 시장 전망을 놓고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하이브리드차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중간의 과도기적 형태인 만큼, 결국 전기차 시장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와는 또 다른 별개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


다만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내연기관에서 곧바로 전기차나 수소차 등으로 넘어가길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중간 형태인 하이브리드차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택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우선 현대차는 이달 중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반기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차 싼타페를 비롯해 기아차 투싼, 스포티지 등 주요 차종의 합류가 예상됨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질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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