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보보호 시장 14조원으로 확대, 일자리 1만 개 창출"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제8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보보호 관련 예산 8485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정보 보호 시장을 1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겠다"며 이 같이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정보보호인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생활과 밀접한 사물인터넷 기기의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지역의 사이버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보보호 산업 육성에도 함께하겠다"며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공공구매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하고, 보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분야별 필요한 보안 모델을 개발, 보급하고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설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보안을 필수화하겠다"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