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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제작자, 돈세탁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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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뉴욕 월가의 주가조작을 다룬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제작자 리자 아지즈가 자금 유용과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양아들이자,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다. 그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그동안 '1MDB(1말레이시아개발회사) 스캔들'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5일 AP통신, 말레이메일 등은 리자가 국영투자기업 1MDB 자금유용 스캔들과 연관된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가 당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쿠알라룸푸르 재판정에 설 예정이라고 수사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1MDB는 나집 라작 전 총리가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이다. 나집 전 총리는 1MDB 자금 유용 등 40여개 혐의로 기소됐다. 나집과 측근들이 1MDB에서 최소 45억 달러(5조2000억원)를 유용했다는 것이 말레이시아와 미국 수사 당국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미 법무부는 리자가 설립한 제작사가 영화 '덤 앤 더머 투'와 '대디스 홈'을 만드는데 1MDB의 자금을 유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리자는 이 자금의 일부로 런던과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호화 저택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 및 소송은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비롯해 세계 12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연루돼 있다. 골드만삭스는 1MDB에 채권 발행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6억달러의 수수료를 받았는데, 업계의 통상적인 수수료를 크게 웃돌아 의심을 사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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