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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원산지 속인' 한국·대만 철강제품에 456%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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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원산지 속인' 한국·대만 철강제품에 456%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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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에서 생산돼 베트남을 경유해 자국으로 수입된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최대 456%의 반덤핑·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한국과 대만에서 생산된 강판이 베트남에서 경미한 공정을 거쳐 내식성 철강제품(CORE)과 냉연강판(CRS)으로 미국에 우회 수출되는 사실을 적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관세 부과 대상은 향후 수출 물량을 포함해 미 상무부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8년 8월2일 이후에 미국으로 수출된 제품들이 해당된다.

미국은 이미 한국ㆍ대만산 철강 제품을 대상으로 2015년 12월, 2016년 2월부터 관세를 부과 중이다. 미 상무부는 철강 수출업자들이 미국의 반덤핑ㆍ반보조금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베트남산으로 원산지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같은 원산지 허위 표기 덕분에 베트남산 CORE와 CRS의 대미 수출은 최근 몇년새 급증했다. 한국ㆍ대만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베트남산 이들 제품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332%, 915%나 늘어났다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성명서를 내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내식성 철강제품 및 냉연강판 생산업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미국 무역법의 엄격한 집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1차적인 관심사"라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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