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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8언더파 선두 "31년 만의 타이틀방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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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 첫날 이원준 공동선두, 홍준호와 조민규 2타 차 공동 3위

문도엽이 62번째 KPGA선수권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문도엽이 62번째 KPGA선수권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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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디펜딩챔프 문도엽(28)의 선제 공격이다.


2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0ㆍ6934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62번째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원준(호주)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홍준호(37)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조민규(31)가 나란히 6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문도엽은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곁들였다. 1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5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9, 11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 320야드 장타를 앞세워 '2온 1퍼트' 이글을 솎아냈고, 14, 15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보탰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탁월한 위기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문도엽은 지난해 한창원(28)과 연장사투 끝에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그것도 2012년 투어에 입성해 무려 6년 만의 생애 첫 우승이다. 이번에는 최윤수(71)의 1987~1988년 2연패 이후 무려 31년 만의 타이틀방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실수가 없었다"는 문도엽은 "작년에도 첫날 7언더파를 쳤고, 이틀 전 프로암 때는 홀인원을 터뜨렸다"며 "나와 딱 맞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홍준호의 무명 돌풍이 또 다른 뉴스로 떠올랐다. 2001년 KPGA 정회원이 됐지만 9년이 지난 2010년에서야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2010년과 시드전을 통해 복귀한 2013년, 2014년 모두 본선 진출은 불과 한 차례, 주로 레슨을 하면서 생활했다. 올해 역시 앞선 7개 대회에서 본선 진출은 두 차례 뿐이다. 이날은 그러나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개인 최저타를 기록했다. "시드를 지키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를 소개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서형석(22)과 상금랭킹 1위 서요섭(23)의 맞대결은 일단 서형석의 우세다. 전반 6번홀(파3) 버디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11~14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5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서요섭은 반면 1언더파 공동 58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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