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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치매 어르신 바리스타 ‘기억다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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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일환 '기억다방' 운영...경증 치매환자가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7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운영한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이는 치매 환자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나아가 참여 어르신이 대인 활동 및 사회 활동에서의 자신감을 얻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억다방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기억 다방에서 나의 소중한 기억, 행복한 기억, 따뜻한 기억을 지킬 수 있도록 차가운 OOO을 주세요"라고 틀리지 않고 이야기해야 주문을 할 수 있다.


또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지체된다거나, 간혹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에티켓으로 한다.

성북구, 치매 어르신 바리스타 ‘기억다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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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치매 환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려고 함이다.

‘기억다방’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기부함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독거치매 또는 부부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기억다방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기억커피’는 라떼에 치매 예방에 좋은 커큐민을 넣은 메뉴이고 ‘기억의 오로라’는 블루레몬에이드에 커큐민이 첨가된 음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억 다방 외에도 치매 선별검진 및 치매 상담, 같은 기억친구 찾기, 치매 예방 퍼즐 맞추기, 기억지킴 손도장 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성북구 푸드마켓 ‘행복 플러스’와 연계하여 함께 하는 바자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치매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성북구 치매안심센터(918-2223)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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