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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욕 타임스스퀘어서 펼쳐진 아찔한 외줄타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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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말도 안돼. 저들이 하늘을 걷고 있어." 23일(현지시간) 밤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은 모두 하늘을 향해 있었다. 미국의 외줄타기 명인이자 '플라잉 왈렌다스' 서커스 가문의 일원인 닉 왈렌다와 리자나 왈렌다가 타임스스퀘어의 초고층 빌딩 사이를 외줄 위로 걷는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닉과 리자나는 이날 밤 9시 20분께 양손에 긴 봉을 든채 25층 높이의 외줄을 타고 서로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반대편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중앙에서 마주한 시간은 약 17분 후. 리자나는 조심스레 외줄 위에 앉았고, 닉은 그녀의 위를 건너갔다. 외줄타기 중 리자나는 불안한 호흡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마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듯 '두려움은 나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해 읊기도 했다.

CNN은 몇번의 긴장된 순간이 지난 후, 그들은 출발지점의 정반대편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닉이 외줄타기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26분, 리자나는 36분이었다. 남매가 함께한 도전은 2017년 리자나가 리허설 줄타기 도중 30피트 높이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후 처음이다.


이 모든 장면은 ABC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모인 수백만명의 군중도 이 모습을 실시간을 지켜보고 환호했다. CNN은 "플라잉 왈렌다스가 또 다시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25층 높이에서 외줄타기로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횡단한 것은 최초"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닉과 리자나가 25층 높이의 와이어링 위를 0.25마일(0.4km) 걸어갔다"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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