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문화센터, 놀이터로 변신…28~30일 부천서 '어린이세상' 축제

공연, 놀이·체험, 영화상영, 참여프로그램 등 다채
공연별 관람료 1만 5천원~2만 5천원
부천국제영화제 티켓 소지자 30% 할인

'2019 부천어린이세상' 행사장 안내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가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한다.

제4회 어린이공연축제 '2019 부천어린이세상'이 오는 28~30일 부천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복사골문화센터를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어린이 놀이터'로 단장해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어린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어린이 공연 축제를 진행해왔다. 이번엔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공연과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으로 설립된 판타지아극장은 과거를, 1층 로비는 현재를, 2층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린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 ▲놀이·체험 ▲영화 상영 ▲참여프로그램 분야로 구성됐다.

공연은 24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간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28~29일)', 주변 사물이 공룡이 되는 소꿉놀이연극 '와 공룡이다!(28~29일)', 두 광대가 들려주는 오싹한 옛날이야기 '아 글쎄, 진짜?!(30일)'가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주요 공연 사이를 연결하는 '짬짬이 무료공연'도 센터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크로키키브라더스(EBS 딩동댕유치원 출연)'의 드로잉 쇼, '로봇댄스', '부천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과 함께하는 키즈 바스켓볼' 등이 선보인다.

'2018 부천어린이세상' 행사 모습 [사진=부천문화재단]

공연별 관람료는 1만 5000원~2만 5000원까지 다양하다. 공연을 관람하면 축제에서 진행하는 모든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티켓 소지자에게 공연 관람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할인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놀이·체험프로그램은 대형 에어바운스가 있는 '놀이터', 고양이모자 만들기, 색칠공부, 컵홀더 만들기, 부천박물관과 함께하는 꽃 만들기 등이 공연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참여프로그램으로 '나도 큐레이터', 벼룩시장, '아빠육아 만들기'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영화 '뽀로로 극장판 대모험'도 상영된다.

축제 중 여러 미션을 수행해 '어린이세상 여권'을 완성하는 관람객에겐 선착순으로 선물도 증정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공연기획부(032-320-6333)로 하면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