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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대검 차장검사 사의…윤석열 선배들 사표 잇따르나

최종수정 2019.06.22 16:08 기사입력 2019.06.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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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자필의 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자필의 글.




검찰총장 후보자였던 봉욱 대검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가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봉 차장의 사의표명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23기)의 사법연수원 윗기수인 고검장·검사장들이 잇따라 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봉 차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자필로 쓴 글을 올려 사의를 밝혔다. 윤 후보자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된 지 사흘 만이다. 봉 차장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린 차기 총장 후보 4명 중 윤 후보자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혔었다.


봉 차장은 이 글에서 법과대학 신입생 시절과 초임검사 때의 다짐 등에 대해 소회했다. 또 '재벌가 2·3세 주가조작 사건, 증권선물거래소와 코스콤 비위사건, 한화그룹 및 태광그룹 회장 비리사건, 고리원자력 발전소 1차 납품비리 사건' 등 수사했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원칙대로 처리하되 억울함이 없는지 꼼꼼히 챙기고자 애썼다"고 했다.


이어 "오랜 시간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야할 때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과 느낌들이 마음에 가득하다"면서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나가듯, 세찬 변화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하실 것을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봉 차장은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과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 등 특수·공안·기획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7년 대검 차장으로 부임해 2년간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앞서 지난 18일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이 언론을 통해 "총장 임명 절차와 국회 일정 등을 보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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