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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 대사 "비밀 유출 죄송, 한미정상회담 준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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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조윤제 주미대사가 최근 발생했던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정으로 진행해 북미 협상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윤제 주미 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윤제 주미 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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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서 "저희 대사관에서 있었던 보안사고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희 내부에 있는 미비한 점들을 보완하고 좋은 관행을 계속 계승ㆍ발전시키되, 지금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관행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주미 대사관에서 발생한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 유출에 대한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향후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조 대사는 이어 "당면한 여러 중요한 외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사관동료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달말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아직 조율 중에 있다"며 "관련 세부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양측에서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해 조 대사는 "그간 주춤했던 한반도 외교 시계가 다시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21일 방북에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외교이벤트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된다.

조 대사는 "이번 주에 있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곧이어 한미정상이 만나 한반도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회담이 되리라 예상한다"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이날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시 주석의 방북이 북미협상의 조속한 재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본다"고 언급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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