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정체·북미 협상 교착…다시 초심 떠올려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평화의 초석이자 초심인 6·15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의 평화는 바른미래당이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9년 전,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 함께 손을 맞잡고 평화와 통일을 외쳤다”며 “6·15 남북공동선언은 통일의 원칙과 방안, 과정에서의 구체적 교류 협력까지 명시돼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던 역사적 사건 그 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15 선언으로 한반도에서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가 펼쳐졌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시작으로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금강산 육로 관광, 문화적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공동체인 개성공단까지 꽃 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6·15 의 평화의 초심은 2007년 10·4 선언으로 이어졌고, 2018년에는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처음 가졌던 그 열정과 마음, 즉 초심이 가진 저력이 만들어낸 변화였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남북 관계가 정체되고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요즘, 6·15 남북공동선언이 주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고 통렬하게만 느껴진다”며 “우리는 다시 초심을 떠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얼마 전 소천하신 故 이희호 여사께서는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셨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 기도를 목표로, 현실로, 현재로 힘껏 바꿔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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