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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값 하락세에도 홀로 뛰는 계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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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 아파트값 0.35% 하락
계양구 2.32% 급등…3기 신도시 기대감

인천 집값 하락세에도 홀로 뛰는 계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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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인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계양구는 유독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3기 신도시에 계양지구가 포함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이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투자 수요가 몰리는 요인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주까지 인천 아파트값은 0.35% 하락했다. 인천 중구가 -2.9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연수구가 -2.42%로 뒤를 이었다. 동구(-0.80%)와 서구(-0.59%)ㆍ미추홀구(-0.58%)ㆍ남동구(-0.20%) 등 대부분 자치구가 아파트값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계양구는 올해 아파트값이 2.32% 급등해 전남 광양시(3.30%)에 이어 전국 2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부평구도 올해 아파트값이 0.72% 오르긴 했지만 계양구만큼은 아니었다. 지난달 인천 계양구 아파트값 오름 폭도 0.52%로 대전 유성구(0.68%)에 이어 전국 2위를 나타냈다.

인천 계양구의 아파트값이 뛰는 배경에는 3기 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차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에서 인천 계양지구를 3기 신도시 중 한곳으로 선정했다.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 및 하남 교산지구ㆍ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가 집값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독 인천 계양지구만 오름세를 나타내는 데는 인근 청라국제도시 등의 발전에 따른 인구 증가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고 2호선을 일산과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계획도 호재가 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인천 계양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서운일반산업단지 등 입주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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