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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올 여름도 덥다...이달부터 폭염 영향예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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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올 여름도 덥다...이달부터 폭염 영향예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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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구온난화로 여름철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겁니다. 폭염 피해에 대비하며 기온 상승 속도를 늦출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 입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올 여름 폭염 가능성에 대해 "지난해처럼 40도를 육박하는 극한 기온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것이 '덜 더운 여름'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한다. 중요한 건 열대야나 폭염 일수인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게 김 청장 설명이다. 전반적인 기온 패턴이 올라가고 있어 앞으로 여름 기온이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국문본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 1850~1900년 수준 대비 전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했을 때 영향과,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온실감축 시나리오 등을 다룬다. IPCC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상태로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증가하면 2100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940ppm까지 오르게 되고 지구 평균 온도는 4도 올라간다.


김 청장은 "시나리오처럼 되면 2050년 서해 일부 지역은 해수면이 높아져서 물에 잠기고 2100년 우리나라에서 눈을 볼 수 있는 곳은 백두산 정상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인류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미래가 달렸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위험 기상에 대비하기 위한 '폭염 영향예보'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폭염 영향예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보건, 축산업, 수산양식, 농업, 산업, 교통 등 6개 분야별 구체적 행동 수칙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 정보문이나 문자메시지 형태로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 방재 담당자에 전달된다. 기상청 모바일 웹,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국민도 받아볼 수 있다. 김 청장은 "올해도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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