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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OEM 창신INC, 신한은행 지원으로 200억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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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나이키 등 글로벌 신발 브랜드를 대행 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창신INC(창신아이엔씨)가 자본시장에서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창신INC는 최근 신한은행 주간으로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200억원어치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대출 만기는 2년으로 2021년 5월에 원리금을 SPC에 상환해야 한다.

주간사인 신한은행은 창신INC가 상환하게 될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유동화증권은 대출 최종 만기까지 2~4개월 단위로 8차례에 걸쳐 차환 발행된다.


신한은행은 SPC에 매입약정을 제공했다. 유동화증권 차환 과정에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대신 해당 증권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SPC에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창신INC는 최근 발주 물량이 늘어나는 등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2015년에 연결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이면서 지난해 매출이 1조3080억원으로 성장했다.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도요타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시설투자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시장 점유율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창신INC가 유동화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조달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나이키의 핵심 OEM 기업으로서 외형 성장에 필요한 시설투자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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