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혁신 창업기업 육성 'IBK창공 부산' 개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방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지방 거점 창업육성플랫폼의 문을 열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IBK창공(創工) 부산 1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도진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최종구 금융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IBK창공 부산은 마포, 구로에 이은 세 번째 창공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IBK창공 부산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부산 창업생태계의 1번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창업인의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이 우리경제의 미래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창공 부산 1기는 화학, 신소재, 정보통신, 건강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총 19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국내기업 15개와 함께 창공 최초로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4개를 선발했다.

IBK창공 부산에는 한국거래소(KRX)와 부산시도 참여했다. 한국거래소는 선발기업에게 부산국제금융센터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졸업기업에게 후속 공간을 지원한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혁신 창업도시로 탈바꿈 중인 부산에서 IBK창공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이 되어 창공으로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