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성수 수은 행장 "중소·중견기업 어려워졌다고 여신 줄이지 않겠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6일 창원 산업현장과 수은 지점을 방문했다.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은 행장은 매출이 줄더라도 조선, 자동차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한도를 낮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창원에 소재한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HSD엔진은 선박과 발전용 디젤엔진을 생산해 납풉하는 조선기자재업종의 상장 중견기업이다.

은성수 수은 행장 "중소·중견기업 어려워졌다고 여신 줄이지 않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은 행장에게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하여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은은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해 매출감소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 감소 또는 금리인상 요인이 있는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해 대출잔액을 유지하고 금리인상을 자제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고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인해 대우조선해양 협렵업체들이 거래 중단 피해 가능성을 전달했다. 이에 은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이어 수은 창원지점을 방문했다. 이어 17일에는 부산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