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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뭐가 두려워서 단독 만남 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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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온갖 핑계를 대면서 일대일 영수회담을 거부하고 있다"며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저와의 단독 만남을 피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이날 구미보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무조건 여야 대표들이 다 함께 한꺼번에 모여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고 황 대표는 단독 회담을 역제안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문 대표와 청와대는 영수회담을 왜 해야 하는지, 회담의 목적부터 다시 생각을 해야한다"며 "애당초 정책 전환을 염두에 두지 않고 야당 대표들을 들러리 세우겠다는 발상부터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민생 대장정을 다니면서 민생을 직접 살펴보고 있는데 국민들의 고통이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대통령은 이런 민생 현장의 고통을 듣고 진지하게 대안을 논의하는 것 만이 영수회담의 목적이 돼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 우루루 모여 대통령 듣기 좋은 이야기나 나누고 사진이나 찍는다면 국민들에게 그런 회담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우리당만 단독 회담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다른 당과도 차례차례 그렇게 단독회담을 하면 밀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인식을 전환하고 결단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제1야당의 대표를 만나달라. 만나서 국민의 아픔과 대안을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4대강 보 파괴의 치명적인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이곳에서 회의를 열었다"며 "지난 1월 문 정권의 수문 개방으로 인해 구미와 상주 농업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업인들의 반발, 항의집회에도 결국 수문을 열었는데 열자마자 지하수는 물론 내천에 흐르던 물까지 죄다 말라버렸다"며 "한 달 만에 수문을 다시 닫았지만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4대강 사업이 환경을 망쳤다고 주장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4대강 사업 이전에 이 지역은 홍수와 가뭄 피해가 빈번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홍수 걱정도 완전 사라졌고 농업용수는 풍족해졌다. 이걸 모두 4대강 이전으로 되돌리자는 것인데 지역 주민 누가 동의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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