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용산구 생활쓰레기 1115톤 줄인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 ‘다회용품 대여소’ 설치... 혼합배출, 무단투기, 대형건물 분리배출 등 단속 철저... 주민과 함께하는 캠페인도 매달 1회, ‘용산 클린데이’ 운영 등 생활폐기물 감량 종합대책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폐기물 수거거부 사태로 발생했던 ‘쓰레기대란’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1회용품 사용금지, 매장 내 플라스틱 사용금지 등 각종 규제 시행에도 생활쓰레기는 늘어났다.


이로 인해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쓰레기 처리비용 또한 매년 늘고 있다. 쓰레기 감량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생활폐기물 감량 종합대책을 시행,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 생활쓰레기 1115톤(2018년도 배출량 대비 3.5%)을 감량한다.


구는 2022년까지 ‘생활쓰레기 10% 줄이기‘도 함께 한다. 지난해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3만1870톤이었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다회용품 대여소’를 설치했다.

행사, 회의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회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컵, 접시, 유리잔, 전기포트 등 10종 1000여개 물품을 갖췄다.


사용 후 인력,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식기세척기도 구비했다. 대여자가 물품을 사용, 손쉽게 세척 후 반납하면 된다.


혼합배출과 무단투기 단속도 이어나간다. 종량제 봉투 내에 재활용 가능자원·음식물을 함께 버리는 것을 막고 골목길·간선도로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용산구 생활쓰레기 1115톤 줄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올해는 ‘무단투기 상습지역 하나씩 지우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상습무단투기지역 중 심각한 곳을 특별관리구역(동별 2~5개소)으로 선정, 집중단속·청소강화·모니터링 등을 진행, 연말까지 45~61개소의 상습무단투기지역을 지워나갈 계획이다.


대형건물 분리배출 지도점검도 철저히 이뤄진다. 1일 300kg 이상 폐기물 배출 업체, 연면적 1000㎡ 이상 건물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달 16개소 업체를 방문해 쓰레기 배출량·분리배출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5월부터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분리·혼합 배출 등을 점검한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나간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에도 힘쓰고 있다. RFID(무선인식)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RFID 감량기는 가구 별 배출카드를 사용,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준다.


또 올해도 7월부터 9월까지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공동주택(14개 단지)을 선정해 음식물류폐기물 납부필증을 상품으로 수여한다.


구민과 함께하는 캠페인도 연다. 매달 1회, ‘용산 클린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1회용품 사용 그만‘ 등 피켓을 들고 전단을 배부해 주민들의 참여를 북돋고 홍보 후에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선 모두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함께 사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자원순환과(☎2199-73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