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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플랜트 설비업체 '비디아이' "올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모습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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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등으로 친환경 사업 부분 고성장 기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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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올해는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플랜트 설비업체 ' 비디아이 ' 관계자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로 가는 길에 한 말이다. 영흥화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800MW급 대용량 고효율 기저부하용 화력발전소로 이곳에는 비디아이의 비회처리 설비 등이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영흥화력발전소 내부로 들어가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영흥화력발전소는 다양한 설비가 있었다. 특히 중심부에는 석탄을 산처럼 쌓아둔 저탄장이 위치했다. 석탄의 수급조절을 위하여 다량의 석탄을 저장하는 장소다. 저탄장 내부에는 스프링 쿨러와 외부에는 방품림이 설치됐다. 불이나는 것을 막고 석탄재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특히 저탄장의 경우 비디아이가 새롭게 기대를 하는 분야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화력발전소 내 화재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옥내저탄장 소화 설비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내 저탄장에서 자연발화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는 상황인데 추후 이곳에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디아이가 설치한 회정제 설비. 사진=유현석 기자

비디아이가 설치한 회정제 설비.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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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을 본 후 다시 차로 이동하면서 영흥화력발전소의 다양한 설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석탄 화력을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의 다양한 발전시설들이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비디아이의 비회처리 시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디아이는 2006년 이 발전소 3, 4호기의 비회처리 설비를 2012년에는 5호기와 6호기의 비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를 설치했다. 회처리설비는 석탄화력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처리하는 설비다. 발생한 석탄재를 타 용도로 사용하기위해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회사는 올해 친환경 관련 부분에서의 성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디아이는 환경플랜트 설비업체다. 미세먼지를 99% 거르는 탈황설비와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 설비, 회처리·회정제 설비 등을 주요 설치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석탄 화력발전 보조기기(BOP) 전체 라인업을 갖췄다. 환경과 관련된 부분이 주력사업인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할 때 미세먼지에 대한 부분을 포함하기도 하는 등 미세먼지가 이제는 국가적인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향후 기존 발전소에서 환경설비 입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디아이는 지난 1월 한국남동발전과 1600억원 규모의 삼천포 5, 6호기 석탄화력발전소 환경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친환경과 탈황이 현재 정부의 정책"이라며 "앞으로 환경설비 개선사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올해 전체 실적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디아이는 지난 1분기 기준 5848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비디아이는 올해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우리는 대기업과 다르게 원가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며 "기술력도 커버가 가능한 만큼 신규로 나오는 프로젝트들 중 선택과 집중을 해서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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