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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기 전후 분주한 푸틴…러 언론 "회담 4시간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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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 직전 심각한 산불이 발생한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지역에 들러 진화 상황을 살피고 이동한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국내 이슈로 분주한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몽골과 국경이 맞닿아있는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지역에 도착해 현장 진화 상황을 살피고 추후 재난 복구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곳에서 2시간 가량 머문 뒤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지역 산불 상황이 극도로 복잡한 상태"라면서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이 그곳(산불 현장)에서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0일 이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 산불로 3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8명이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해있다. 또 주택 99채와 농장 113곳, 보조건물 148채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4억루블(약 71억9600만원) 상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전후로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전날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 함정 진수식 등에 참석하는 등 국내 일정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과 만난 직후에는 이날 곧바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짧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회담 준비에 정통한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오후 1∼2시 무렵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이 단독회담(1대1 회담) 약 1시간, 확대 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 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1대1 회담 시간에 대해 "1시간이 채 안될 것"이라면서 "그 뒤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이 열릴 것이며, 확대 회담 시간은 약 3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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