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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지원에도…日 중의원 보궐선거서 자민당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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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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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1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모두 패했다.


22일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오사카 12구에서 치러진 중의원 보선에서 일본유신회 후지타 후미타케(藤田文武) 후보가 승리했다. 오사카 12구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기타가와 도모카쓰(北川知克) 자민당 의원의 별세로 실시됐다.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곳을 직접 찾아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자민당의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오키나와 3구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신인 야라 토모히로(屋良朝博) 후보가 당선됐다. 오키나와 3구에는 후텐마(普天間) 미군비행장의 이전 예정지로 아베 정권이 공사를 강행하는 지역이 포함돼 있다.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주민의 민심이 선거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전패함에 따라 아베 총리의 정국 운영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자민당이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 다잡기와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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