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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 윤 총경, 유인석 대표로부터 총 4차례 골프 접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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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3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3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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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승리(이승현·29)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됐던 윤모 총경이 유 대표로부터 총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이 골프 접대에 대해서 당초 2회라고 진술했는데 카드사용 내용이나 기지국 수사를 통해 2건을 더 찾았다"며 "4번 모두 유 대표 측에서 돈을 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대표와 윤 총경은 총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다.


식사 자리 가운데 유 대표가 비용을 부담한 것은 2번, 윤 총경이 부담한 것은 2번으로 나머지 2번은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했다고 윤 총경이 주장해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접대 액수를 산정해 부정청탁법 금지법 위반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경찰은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표와 애나에 대한 보강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금주 중으로 신병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서울중앙지법은 "혐의 관련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애나'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경찰이 마약 관련 혐의로 총 82명을 입건했으며, 11명을 구속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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