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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최악의 성적…좌석판매율 15% 영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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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최악의 성적…좌석판매율 15% 영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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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벚꽃이 만개한 주말, 극장가는 더없이 한산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말(12~14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103만7982명이다.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주말 성적이다. 지난 9일 일일 최저 관객(13만8796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부진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특히 토요일인 13일(39만6051명)에는 40만명도 모으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영화들이 모두 좌석판매율 15% 문턱에서 넘어졌다. 영화사들이 홍보하며 내세우는 '박스오피스 1위', '외국영화 1위', '한국영화 1위'와 같은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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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이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오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영향 탓이 더 크다.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흥행 여지가 있는 작품들의 개봉을 앞 다퉈 미뤘다.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극장들은 티켓 할인 등으로 직접 반등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한 지난해 4월에는 '곤지암(267만5559명)'과 '램페이지(138만5511명)'가 비수기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다. 올해는 그런 작품마저 부재한 듯하다"고 했다.


설경구·전도연 주연의 '생일'은 그나마 체면을 지켰다. 스크린 865개(9250회 상영)에서 23만1093명을 동원했다. 10만명 이상을 모은 날은 전무했으나 매출액점유율 21.9%를 차지했다. 좌석판매율은 14.8%, 누적관객은 76만1801명이다. '헬보이'는 스크린 726개(7439회 상영)에서 15만5587명을 모았다. 좌석판매율은 12.6%, 누적관객은 22만248명이다. 김윤석 감독의 '미성년'은 스크린 673개(8218회 상영)에서 11만3981명을 동원했다. 좌석판매율(9.1%)이 10%도 넘지 못했다. 누적관객은 14만1591명이다. '돈(9만3434명·누적 330만2760명)'과 '샤잠!(5만8783명·누적 63만6968명)', '바이스(5만5767명·누적 7만7388명)', '공포의 묘지(5만4933명·누적 8만7135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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