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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먹선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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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관, 신학 작가 설치 조형물 약 30점 전시

'搖-일렁이다, Swaying'

'搖-일렁이다, Sw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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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지와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평면성을 뛰어넘는 신학 작가의 설치 조형물들이 한국미술관에 전시된다. 오는 17일부터 6월22일까지 하는 개인전 '搖-일렁이다 Swaying'이다. 닥종이 원료를 유리 섬유망에 흘러내어 건조시킨 입체적인 설치 조형물 약 서른 점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 전체에 흔들리는 듯 배치돼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과 세련된 현대미술 감각을 아우른다.


'일렁이다-들풀' 연작이 대표적이다. 섬유망 사이에 겹겹으로 가리 잡은 한지와 검은 먹선으로 구성됐다. 서체를 연상시키며 한국적인 고찰을 이끌어낸다. '숲 그림자'와 '풀 그림자'는 작품 전면에 사용된 검은 먹선 사이로 빛이 들어와 공간 전체로 투영된다. 자연이 만들어낸 어둠과 그 사이의 찬란한 빛을 경험하게 한다. 한국미술관 관계자는 "공간 자체를 모노크롬의 화면으로 전환하는 한지의 일렁임 속에서 관람객이 사색과 명상으로 향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렁이다, 들풀'

'일렁이다, 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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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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