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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분기 성장률 1.3% 그쳐…무역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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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글로벌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수출 비중이 큰 싱가포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12일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공개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의 1.4%는 물론, 전 분기의 1.9%보다 성장폭이 둔화됐다. 시장 예상치인 1.5%에도 소폭 못미치는 수준이다.

FT는 "전자제품 생산이 줄며 제조업 부문에서 침체됐다"며 "최근 몇달 간 아시아지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며 전자제품 공급망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1분기 제조업 부문의 성장률은 1.9%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1% 성장을 기록했었다.


이는 전 세계를 긴장케 한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해석된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경기에 따라 성장률이 좌우되는 측면이 크다.1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로는 2.0%를 기록했다.


같은 날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반기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이 전망치인 1.5~3.5%의 중간 지점에 약간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성장률은 3.1%였다. 무역 부진을 비롯한 '중대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의 단기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지언론인 스트레이트타임스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이날 환율정책의 밴드 기울기(절상률)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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